광주∼완도 고속도로 속도…전남 서남권 경제·관광 활기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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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 성전~해남 남창) 사업이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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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3천명 일자리 창출…지역주민 생활여건 대폭 개선
(광주=뉴스1) 박영래 김태성 기자 =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 성전~해남 남창) 사업이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산자원을 비롯해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총연장 90.01㎞, 총 3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당초 완도~광주 고속도로는 한 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B/C)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1단계 구간(51.11㎞)은 광주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까지로 사업비는 1조 7964억 원, 2단계 구간(39.8㎞)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로 사업비는 1조 5849억 원이다.
1단계 구간은 2017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73%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그동안 2단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정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중점 추진 노선으로 반영됐고, 지난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물류비용 절감‧관광활성화 기대
전 구간이 개통하면 광주-완도 구간은 현재 2시간 1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를 통해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가장 기대가 큰 지자체는 완도군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대규모 국책 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완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속도로가 지나는 나주와 영암, 강진, 해남군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남 서남부지역 물류 활성화 등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관광이나 지역상권 활성화로 매년 14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도 역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수산업 물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관광객은 107만명 증가하고, 수익도 185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업 활성화로 김 산업은 연간 765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완도항의 물류도 2.3~6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만3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전남 서남부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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