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토트넘, 손흥민 맹활약 힘입어 에버튼에 4-0 대승...손흥민 평점 9 '양 팀 선수 중 최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시 손흥민다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튼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과 히샤를리송의 경기력 저하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소화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단 2번째 경기 만에 최전방으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손흥민은 홈 팬들 앞에서 완벽한 멀티 골을 작렬했다. 지난 20일에 있었던 1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1경기로 모든 비판을 사라지게 했다. 손흥민다운 경기력이 다시 돌아왔다. 그는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어 냈으며, 감각적인 움직임과 정교한 슈팅으로 4-0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을 받았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총 3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이중 2개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1번의 기회 창출이 있었으며, 패스 35개 중 28개를 성공하며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윌슨 오도베르와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이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에버튼의 션 다이치 감독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섰다. 2선에는 드와이트 맥닐과 압둘라예 두쿠레, 잭 해리슨이 선택을 받았다. 3선에서는 이드리사 게예와 팀 이로에그부남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다. 백4는 비탈리 미콜렌코와 마이클 킨, 제임스 타코우스키, 로망 딕슨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전반 6분 손흥민은 강력한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도베르가 박스 앞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곧바로 손흥민은 슈팅 공간이 열리자,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에버튼의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픽포드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14분에는 비수마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다. 쿨루셉스키가 볼을 잡고 박스 안을 휘저으며 에버튼 수비진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홀로 박스 바깥에 있던 비수마에게 패스했고, 비수마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25분에는 손흥민의 추가골이 나왔다. 에버튼의 수비수가 픽포드를 향해 백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잡은 픽포드는 곧바로 먼 쪽으로 볼을 치며 왼발 각도를 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픽포드에게 접근해 볼을 뺏었다. 이후 손흥민은 빈 골대에 볼을 차 넣었다. 이번 시즌 그의 첫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에버튼의 코너킥 과정이 이어졌다.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이 됐지만, 매디슨이 몸을 던지며 에버튼의 연속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13분에는 오도베르가 공간이 열리지 않자, 위험한 횡 패스를 시도했다. 에버튼은 곧바로 볼을 가로챈 뒤,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리고 잠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진 뒤, 교체 투입된 예스퍼 린스트룀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에버튼은 주로 최전방의 칼버트 르윈을 활용한 롱 패스를 전개했다. 하지만 번번히 토트넘의 집중력있는 수비에 가로막히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22분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위치는 박스 바로 앞이었고, 키커로는 매디슨이 나섰다. 이어서 매디슨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6분에는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로메로가 매디슨의 킥을 받아 강력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승부를 끝내는 쐐기 골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그칠 줄을 몰랐다. 33분 또 손흥민이 폭발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여기서 수비에 성공한 반 더 벤이 볼을 잡고 폭풍 질주했다. 이어서 반 더 벤은 왼쪽에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다시 한번 픽포드를 뚫어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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