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에 교육 잘 받았네 “女 뱃살 탓 백허그 싫어해”(독박투어3)[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의외로 찰떡같이 여심을 읽어냈다.
8월 24일 방송된 채널S, K-STAR, AXN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 1회에서는 튀르키예 카파도키아로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의 유럽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독박즈는 약 12시간의 비행 끝에 경유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최종 목적지 카이세리 공항까지 3시간의 여유가 있는 독박즈는 햄버거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이에 버거 세트 4개에 아이스크림과 치킨 너겟 등을 주문한 홍인규는 영수증을 보곤 "근데 왜 이렇게 비싸? (한화로 약) 7만 원이야"라며 당황했다.
생각 이상으로 살벌한 가격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던 김준호는 "공항 도착해서 숙소에 가는데 새벽이라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을 거다. 그래서 차를 불렀다"며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놓은 사실을 전했다. 그 가격은 약 12만 원. 김준호는 햄버거 가격과 교통비 통독박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네 번째로 나온 사람이 독박을 쓰기로 즉석에서 정했다.
이후 카이세라 공항에 도착한 독박즈는 긴장한 채 본인의 캐리어를 기다렸다. 그리고 여행 시작부터 독박을 쓰게 된 인물은 통독박을 제안한 장본인 김준호였다. 심지어 김준호는 튀르키예 여행 전 정한 숙소 독박에도 당첨된 바. 김준호는 "벌써 2독이야"라며 좌절했다.
김준호가 예약한 숙소는 기암괴석을 파내서 만든, 동굴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개조한 호텔로 영화에서 본 듯한 외관을 자랑했다. 김준호는 "여기 비싸 보인다", "얼마냐"며 독박즈가 놀라자 "비싸다. 한국 돈으로 56만 원"이라고 밝혔다. 짠돌이 김준호의 의외의 행보에 입을 떡 벌린 김대희가 "너 캐릭터 버린 거냐. 그럼 내가 가지게"라고 하자 김준호는 쿨하게 "가져가"라고 허락하며 앞으로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잠들기 전 이들은 다음날 일정인 스머프 마을 독박자를 정하기 위해 또 다시 운명을 건 게임을 했다. 특히 이번 독박엔 독박즈 모두가 꺼려하는 최종 벌칙 수준의 파란칠 스머프 분장이 걸려 있는 만큼 모두가 간절했다. 영어를 두 번 사용하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했는데, 게임은 순식간에 끝났다. '캐리어', '오케이'를 말한 홍인규는 다음날 파란칠을 하고 여행을 다녀야 하는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다음날 아쉽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여행 전부터 모두가 원했던 열기구는 탈 수 없었다. 대신 푹 잠을 잔 독박즈는 스머프 스타일 옷을 입고 스머프 마을 파샤바 계곡으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완전히 스머프가 된 홍인규는 유세윤이 "사진 찍느라 한 걸음을 못 간다"고 호소할 정도로 사진 요청을 받으며 인기를 독차지 했다.
스머프 마을 관광 후 식사를 하러 이동하며 이들은 짬을 내 최다 독박 벌칙을정했다. 스머프 분장보다 더 센 벌칙을 원하는 홍인규는 "얼굴 털을 뽑자"며 "여기 나라 사람들은 얼굴 털이 많아서 (미용 목적으로) 코 속부터 귀 속까지 다 털을 뽑는단다"고 말했다. 검색해보니 제법 웃긴 비주얼에 이들은 최종 벌칙으로 얼굴 왁싱을 하기로 확정했다.
유세윤이 찾은 로컬 맛집을 찾은 독박즈는 가격 생각하지 않고 8인분의 음식을 푸짐하게 시켰다. 맛은 양고기를 안 좋아하는 김대희도 맛있게 먹을 정도로 훌륭했다. 문제는 식사 후에 발생했다. 김준호는 "터키는 좀 싸니까 15만 원, 16만 원 나오지 않았겠냐"고 예상했지만 계산서를 받은 장동민은 "이게 뭐야?"라며 눈을 휘둥그레 키웠다.
점심값은 무려 한화 약 42만 5천 원이었다. 심지어 팁도 별도라 팁 포함 45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이를 알게 되자마자 독박즈는 남은 음식을 다시 싹싹 긁어 먹기 시작했고, 빵도 싸갈 계획을 세웠다. 공식 '식탐맨' 김준호는 "죄송하다. 제가 가격을 모르고 욕심을 냈다. 이걸 안 시켰어야 하는데"라고 사과했다.
가격이 센 만큼 공평한 게임이 필요했고 독박즈는 반응이 좋은 '아내 문자 소수 게임'을 하기로 했다. 질문은 '여보 내가 당신을 앞에서 안아주는 게 좋아, 뒤에서 안아주는 게 좋아?'였다. 이에 김준호의 여자친구 김지민을 포함해 김대희, 유세윤, 홍인규의 아내는 앞이 좋다는 답을 했다.
유일하게 "백허그"가 좋다는 아내의 답장으로 인해 장동민은 식사비 독박을 썼다. 장동민은 "(아내가) 맨날 생각해서 보낸다. 그래서 다 틀린다"며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열불을 내면서도 "고마워 여보"라고 답장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김준호는 "여자들은 뒤에서 안아주는 걸 보통 싫어한다. 살 만지는 걸 일단 싫어한다. 뒤에서 슬쩍 배 스쳐도 싫어한다"며 의외로 여심을 읽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지민은 개그우먼답게 이들의 질문을 어김없이 비판했다. 김지민은 빠르게 답장을 해주면서도 "질문이 좀 재미없네. 누가 낸 건 모르겠지만"이라고 아이디어를 낸 김대희를 거침없이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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