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아나운서 “고부갈등에 전화 포비아 걸려” (동치미)[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8.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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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아나운서가 아내와 모친의 갈등 때문에 전화 포비아에 걸렸다고 말했다.

최은경이 "아내는 말할 데가 없어서 거기까지 전화를 한 걸 거"라며 안타까워하자 김현태는 "공황장애가 온 사람을 옆에서 보는 것도 굉장히 두렵다. 힘들다. 배우자가 과호흡이 온 상황에서 어떻게 해줄 수 없어 놀랐다. 2년 정도 전화 포비아에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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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현태 아나운서가 아내와 모친의 갈등 때문에 전화 포비아에 걸렸다고 말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현태 아나운서는 아내와 모친의 갈등을 고백했다.

김현태는 “제가 2014년 소치 올림픽 출장을 갔다. 그 기간 중에 어머니가 김치를 가져가라고 했다. 와이프 입장에서 제가 집에 없고 김치 냉장고도 없어서 익은 다음에 가져가겠다고 한 거다. 제가 올 때쯤 김치를 가지러 갔다. 어머니가 화가 나셨다. 분위기가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태는 “모친이 김치 담글 때도 안 오고 오랄 때도 안 오고 네가 필요할 때만 오냐, 얌체 짓이냐고 쏘아붙인 것 같다. 아내가 결혼 전부터 공황장애가 있었다. 놀라서 공황이 왔다. 심하게 왔다. 과호흡 상태에서 저한테 전화가 왔다. 소치로. 제가 전화를 받아서 일단 물을 마시고 비닐봉지를 구해서 호흡을 하라고. 간신히 진정했다. 다행히”라고 아내의 공황장애 과호흡을 털어놨다.

김현태는 “전화 끊고 나서 소치에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더니 제 온몸이 빨갛더라는 거다. 놀라서. 그런 일이 있고 나서 2014년에서 2년 정도 와이프나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면 제가 깜짝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 있었나? 그 이후에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었다”고 고백했다.

임예진이 “아내의 공황장애에 대해 어머니께 말 안 했냐”고 묻자 김현태는 “어르신들은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게 오는 거라고 하시더라”며 “와이프가 제일 어려웠을 것 같고. 저는 중간에 끼어서 좀 힘들었다”고 답했다.

최은경이 “아내는 말할 데가 없어서 거기까지 전화를 한 걸 거”라며 안타까워하자 김현태는 “공황장애가 온 사람을 옆에서 보는 것도 굉장히 두렵다. 힘들다. 배우자가 과호흡이 온 상황에서 어떻게 해줄 수 없어 놀랐다. 2년 정도 전화 포비아에 걸렸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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