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엄친딸과 결혼→양가 모친 의절한 채 돌아가셔”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4. 8. 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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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이 양가 모친 덕분에 아내와 결혼 후 정작 양가 모친이 의절한 사연을 고백했다.

정한용은 장인 장모에게 뉴욕 구경을 시켜드리려 외출을 하며 미리 모친에게 허락을 받았고, 저녁식사 후 9시 전에 귀가했는데 이미 집이 컴컴하게 불이 모두 꺼져 있고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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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정한용이 양가 모친 덕분에 아내와 결혼 후 정작 양가 모친이 의절한 사연을 고백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정한용은 “우리 어머니는 며느리를 잡다가 사돈과 싸웠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정한용은 “제가 결혼한 게 엄마하고 장모님이 초등학교 동창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두 분이 가깝게 지냈다. 서로 네 아들하고 우리 딸 결혼시키자고 해서 결혼한 거다. 처음에 고부갈등도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한용은 “제가 뉴욕에 있을 때다. 제가 미국 유학가면서 애들 둘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유학을 갔다. 집을 렌트해서 학교 다니고. 장모님 장인어른이 뉴욕으로 오셨다. 사실 큰집에 살았다. 호화판 유학을 갔다. 2층에도 방이 여러 개 있고. 호주머니에 있던 돈 다 까먹을 결심으로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잘 살아봐야겠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한용은 장인 장모에게 뉴욕 구경을 시켜드리려 외출을 하며 미리 모친에게 허락을 받았고, 저녁식사 후 9시 전에 귀가했는데 이미 집이 컴컴하게 불이 모두 꺼져 있고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30분을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친 후에야 불이 들어오더니 모친이 나와서 문만 열어주고 들어갔다.

정한용은 “왜 벌써 불을 끄느냐고 했더니 ‘자야지!’ 9시도 안 됐는데 뭐를 자? ‘내일 아침에 애들 학교 가야하고!’”라며 당시 모친의 분노한 음성을 전했고 “장인 장모 얼굴이”라며 당시 장인 장모가 당황한 얼굴색도 짐작하게 했다.

정한용이 모친 방에 가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정한용 부부를 앉혀놓고 옛날이야기부터 별 이야기가 다 나왔고, 결국 한밤중에 장인 장모가 호텔로 가겠다며 나가려다가 양가 모친 사이 한바탕 말다툼이 벌어졌다.

정한용은 “장모님이 말발이 세서 어머니가 깨졌다. 그때부터 양쪽 집안이 의절했다. 가운데서 얼마나 입장이. 엄마가 나중에 잘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 소원하게 두 분이 돌아가셨다. 그런 가정사가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예진은 “어머니가 같이 안 모시고 나가서 그런 거”라고 봤고, 정한용은 당시 아이들 때문에 집에 누군가 남아 있어야 했다며 “엄마가 (나중에) 반성했을 거다. 속으로 내가 왜 그랬지? 속으로 울분을 터트릴 수가 없어서 그런 식으로 한 것 같다.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최은경도 “난 일하는 사람 같고 저기는 남편에 며느리에 사위랑 놀러 나가니까”라며 당시 정한용 모친의 속내를 헤아렸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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