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SON 최전방-측면 동시에 쓰고파" 이후 손흥민 '한경기 톱-윙에서 모두 골'

김성수 기자 2024. 8. 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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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과 측면에 동시 기용하고 싶다"고 한 지 약 3개월 후, '손세이셔널'은 실제로 한 경기에 두 포지션을 뛰며 각각 한 골 씩을 올렸다.

그리고 감독의 발언이 있은 지 약 3개월 후, 손흥민은 실제로 한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과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하며 각 포지션에서 한 골 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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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과 측면에 동시 기용하고 싶다"고 한 지 약 3개월 후, '손세이셔널'은 실제로 한 경기에 두 포지션을 뛰며 각각 한 골 씩을 올렸다.

ⓒ연합뉴스 EPA

토트넘 훗스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4-0으로 이기고 홈 개막전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원톱으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몰아붙이던 토트넘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상대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을 유인한 후 중앙 뒤쪽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기다리고 있던 이브 비수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간 것이 크로스바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토트넘의 선제골이 됐다.

손흥민은 성실한 압박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픽포드 에버튼 골키퍼가 패스를 받은 후 왼발 킥을 위해 왼쪽을 바라볼 때 손흥민이 빠르게 달려가 공을 뺏은 후 오른발로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골.

토트넘은 후반 내내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그러다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왼쪽에서 올라온 제임스 매디슨의 코너킥을 크로스바 맞고 들어가는 헤딩골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역습에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2분 센터백 판더벤이 상대 박스까지 단독 드리블을 친 후 왼쪽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덕분에 4-0 승리를 거뒀다.

ⓒFC온라인 유튜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5월 FC온라인 공식 유튜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당시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정한 이유로 "손흥민은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가까이서 지켜본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년 반짝하는 선수는 흔하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수준을 오래 유지하고 있다"며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가 30초만 버텼다면 연장전에 가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동점골을 넣으며 한국을 구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그가 주장으로서 모든 걸 갖췄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층이 두텁다면 손흥민을 어디에 기용할지를 묻자 "3명의 손흥민이 필요하다. 스트라이커와 양쪽 윙에 모두 투입하고 싶다"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손흥민이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감독의 발언이 있은 지 약 3개월 후, 손흥민은 실제로 한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과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하며 각 포지션에서 한 골 씩을 기록했다. 첫 골은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만든 골이었고, 두 번째 골은 왼쪽으로 이동해 역습에서 넣은 골이었다.

ⓒ연합뉴스 EPA

감독이 자신을 왜 아끼는 지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준 손흥민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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