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독일 칼부림 테러 배후 자처…"무슬림 박해 복수"

김보미 기자 2024. 8. 2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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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독일의 칼부림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IS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신원 미상 남성의 칼부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4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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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독일의 칼부림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IS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IS는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날 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신원 미상 남성의 칼부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4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67세와 56세 남성 2명, 56세 여성 1명입니다.

독일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채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앞선 이날 오후 독일 검찰 대테러부서의 마르쿠스 카스퍼스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범인을 찾지 못했다며 용의자 수색에 특수 경찰 부대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정황을 볼 때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날 밤, 사건 현장 수사를 지휘했던 독일 경찰의 토르스텐 플라이스는 "노르트라인베스트발렌주 전역에서 다양한 수색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계획된 공격을 미리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15세 소년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가 공격 용의자는 아니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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