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루카쿠, 첼시와 작별...'HERE WE GO'까지 떴다! 英 매체 "거래 합의 완료"

가동민 기자 2024. 8. 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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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멜루 루카쿠나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첼시는 마침내 루카쿠를 나폴리에 매각한다. 거래에 합의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갈 무렵의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루카쿠는 지속적으로 나폴리와 연결됐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쿠나 나폴리로 이적한다. 구단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루카쿠는 2027년까지 나폴리와 계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here we go'도 남겼다.

로마노는 추가로 루카쿠 이적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첼시, 나폴리, 루카쿠 측은 이적을 위한 모든 문서에 서명하기 위한 공식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구두 합의는 100% 완료됐다.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애화를 나눴다. 완전 이적이고 3년 계약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루카쿠는 한때 좋은 평가를 받던 공격수였다. 191cm의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공격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었다. 루카쿠는 압도적인 몸싸움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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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2011-12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웨스트 브롬위치로 임대를 떠났다. 루카쿠는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리그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임대를 마친 루카쿠는 또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엔 에버턴이었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도 리그 16골 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여전히 첼시에는 루카쿠의 자리가 없었고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PL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여기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결국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인터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루카쿠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준우승의 원흉이 됐다. 루카쿠는 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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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인터밀란 임대를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다. 루카쿠는 첼시에 있을 생각이 없었고 첼시도 마찬가지였다. 루카쿠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루카쿠는 다시 인터밀란과 이적설이 나왔다. 첼시가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인터밀란은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반전이 일어났다. 인터밀란과 루카쿠의 연락이 끊긴 것.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터밀란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루카쿠가 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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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적으로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루카쿠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팀을 찾지 못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가 등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를 원했고 결국 임대로 로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카쿠는 로마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뽐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7경기에 나와 21골 4도움을 만들었다.

루카쿠는 다시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첼시에 자리는 없었다.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추진했다. 그런 가운데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를 강력하게 원했다. 루카쿠와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

루카쿠와 콘테 감독은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함께하며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나폴리는 개막전에서 엘라스 베로나에 0-3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루카쿠의 합류로 나폴리가 2022-23시즌 영광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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