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기 전에 나가라” 흉기난동 50대男…왜?

김현주 2024. 8. 2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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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 민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제압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금정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흉기를 들고 집기류, 휴대전화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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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 민원실서 흉기 들고 난동 부린 남성 경찰에 제압

부산 금정구청 민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제압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YTN 캡처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금정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흉기를 들고 집기류, 휴대전화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접수 7분 뒤인 오후 3시 42분쯤 그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가 손등에 경상을 입었으나 민원인, 공무원 등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구청에 업무를 보러 갔다가 실시간으로 현장을 목격한 시민 A 씨는 SNS에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빌런이 난동 피우면서 칼로 쑤셔 죽이기 전에 나가라고 할 때 나오길 잘했다. 결국 경찰분들이 테이저건으로 제압! 대한민국 경찰관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영상에는 일곱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A 씨를 바닥에 눕혀 흉기를 빼앗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마구 욕설을 내뱉으며 "죽여"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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