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폐 가치상승·고물가에 …아르헨티나 외국인 관광 '급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 밀레이 정부의 경제정책 영향으로 아르헨티나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암비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호텔점유율 조사를 통해 지난 6월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7%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아르헨티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208만8천9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밀레이 정부의 경제정책 영향으로 아르헨티나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암비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호텔점유율 조사를 통해 지난 6월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7%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숙박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2월 출범한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현지 화폐인 페소의 가치 상승(달러화 가치 하락)과 높은 물가로 다른 해외 여행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 것이 관광객 급감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또 국제관광 행사에서의 해외관광객 모집을 위한 아르헨티나 측의 홍보 부족도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 6월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외국인은 23만여명이었으며, 이 중 52.2%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지로 선택했다. 해외관광객들이 2번째로 선정한 여행지는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27.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아르헨티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208만8천9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외에도 내국인 관광객도 지난 6개월간 13%나 감소해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불과 1년 전만 해도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의 저렴한 물가 때문에 이웃 나라인 칠레와 우루과이에서 아르헨티나로 물건을 사로 왔으며 이 때문에 생긴 긴 자동차 행렬이 해외 토픽으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반대로 칠레 국경을 넘으려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긴 자동차 행렬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sunniek8@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