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호골' 손흥민, 에버턴전 MOTM·평점 9점대

EPL 홈페이지 팬 투표서 65.8% 높은 지지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에버턴 4-0 완파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개막 2경기 만에 시즌 1, 2호골을 폭발한 손흥민(토트넘)이 에버턴전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T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시즌 1, 2호골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승격팀 레스터시티와의 개막전(1-1 무) 부진으로 현지 매체의 날 선 비판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날아다니며 자신을 향한 혹평을 잠재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에는 엄청난 질주로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3-0이던 후반 32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어 4-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 MOTM에 선정됐다. 무려 65.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 판더펜이 13.5%였다.

이날 손흥민은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2골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들도 엄지를 세웠다.

풋볼런던은 "왼쪽 측면부터 끌까지 압박하는 본보기를 보여 득점에 성공했다"며 "이후엔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두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고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매겼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1점을 부여했고, 풋몹도 9.0점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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