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천 호텔 화재 피해자 '음해글' 온라인 유포...경찰 "엄정 대응"
[앵커]
부천 호텔 화재 참사 피해자를 비난하고 음해하는 게시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게시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한편 범죄 혐의가 있으면 엄정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저녁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참사.
경찰은 수사본부를 격상하고 화재 원인 규명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 희생자에 대한 비난성 게시물들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이 평일에 호텔을 이용한 데 대한 각종 음해와 추측성 게시물들입니다.
경찰은 이 같은 게시물들이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경찰은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훼손 게시글 등에 대해서 신속히 게시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등 엄정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일단 해당 게시물 작성자와 내용 등에 대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지를 신속히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정식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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