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두 강원 잡고 8년 만에 5연승…전북은 '꼴찌 탈출'
이정찬 기자 2024. 8. 25. 00:12
▲ 서울 이승모
프로축구 FC서울이 8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서울은 어제(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강원FC를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서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달렸습니다.
최근 강원전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선두 강원(승점 50)은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도전했으나 '천적' 서울 앞에 가로막혔습니다.
상승세인 두 팀의 맞대결에 강원 원정 팬 4천여 명 등 올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3만 4천86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든 가운데, 홈팀 서울이 힘을 냈습니다.
전반 31분 이승모의 벼락같은 중거리포에 힘입어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 40분에는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최준이 그대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왼쪽에서 쇄도해 들어온 린가드에게 패스했고,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대0을 만들었습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힘겹게 꺾었습니다.
2연승을 따낸 전북(승점 29)은 10위로 2계단 상승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2연패에 빠진 인천(승점 28)은 11위로 추락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7분 만에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2대 1로 꺾고 2연승을 따냈습니다.
대구(승점 30)는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맛봤고 포항은 3년 만에 4연패의 늪에 빠지며 5위로 떨어졌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카이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대구는 후반 4분 황재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포항은 26분, 백성동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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