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대표팀 명단 발표 D-1' 양민혁, 솔직 심경 전해..."기회 주어지면 좋은 모습 보일 것"

신인섭 기자 2024. 8.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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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대표팀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FC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FC서울에 0-2로 했다.

양민혁은 대표팀에 대해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기대는 하고 싶지 않고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생각이다. 딱히 안 뽑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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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양민혁이 대표팀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FC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FC서울에 0-2로 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4연승 질주를 멈추게 됐다. 강원은 15승 5무 8패(승점 50)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이상헌가 코바체비치가 투톱을 형성했고, 김경민, 김동현, 이유현, 양민혁이 중원으로 출격했고, 수비 라인은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나섰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그 아래 린가드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강주혁, 이승모, 최준, 루카스가 짝을 이뤘고, 4백은 강상우, 김주성, 야잔, 윤종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공방전을 펼쳤다. 균열을 깬 팀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내준 강원은 분투했지만, 전반 40분 린가드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후반에 반전을 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헨리, 조진혁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초반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강현무 골키퍼 선방과 야잔, 김주성의 수비 라인에 막히며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강원은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양민혁은 우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지만, 서울의 수비 라인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26분 하지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양민혁은 "원정 경기는 진짜 쉽지 않은 것 같다. 그 상황 속에서 저희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가 됐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오늘 제 장점을 많이 살리지 못한 경기였던 것 같다. 외국 수비수라고  그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그냥 제 자신을 판단하는 것 같다. 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이지, 상대 수비에 따라 경기력에 차이가 있고 그런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날 양민혁은 U-17 월드컵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강주혁과 상대로 마주하게 됐다. 이에 대해 양민혁은 "(강)주혁이가 경기를 선발로 출전할지는 몰랐었는데 와서 보니까 또 이렇게 매치가 성사가 됐던 것 같다. 서로 응원을 해주고 둘 다 나중에 더 잘 되길 바라는 것 같다"며 응원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해 강원의 돌풍과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될 것인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5일과 10일 각각 팔레스타인,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6일 홍명보 감독은 종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양민혁은 대표팀에 대해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기대는 하고 싶지 않고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생각이다. 딱히 안 뽑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가게 되면 오늘 경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물음에는 "3만 5천 정도 오셨는데, 이런 경기는 앞으로도 저에게 있어서 엄청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도 최대한 저도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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