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vsUFC5승, 창과 방패의 대결 보고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8.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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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MMA) 세계 최대 단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한민국 선수가 타격 방어가 좋은 아프리카 강자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전문가의 바람이 눈길을 끈다.

톰 테일러(캐나다)는 "꼭 보고 싶은 경기" 중 하나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와 유세프 잘랄(28·모로코)의 매치업을 거론했다.

유세프 잘랄과 최두호는 UFC 4경기 연속 무승을 반등시켰다는 공통점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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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MMA) 세계 최대 단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한민국 선수가 타격 방어가 좋은 아프리카 강자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전문가의 바람이 눈길을 끈다.

톰 테일러(캐나다)는 “꼭 보고 싶은 경기” 중 하나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와 유세프 잘랄(28·모로코)의 매치업을 거론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잘랄을 UFC 페더급(-66㎏) 20위, 최두호를 34위(129점)로 평가한다.

유세프 잘랄은 2020년부터 UFC 3연승-4경기 연속 무승(3패1무)-2연승으로 기복이 심했지만,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를 205점으로 경신했다. 상승세와 침체를 번갈아 겪으면서도 지금이 최전성기라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단단해졌다는 얘기다.

전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 최두호(왼쪽), 현 비공식 20위 유세프 잘랄. 사진=TKO
최두호가 UFC 데뷔 3연승 후 1무 3패에 그쳤다가 4승째를 거두기까지 2935일(8년13일)이 걸린 것도 비슷한 느낌이다. 533일(1년5개월17일) 만에 출전하여 이겨 더 의미가 깊었다.

톰 테일러는 ▲미국 ‘뉴욕 매거진’ ▲캐나다 ‘바이스’(이상 잡지)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에 기고하고 있다. △일본 ‘저팬 타임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영어 신문에 글을 쓰는 아시아 소식통이기도 하다.

유세프 잘랄과 최두호는 UFC 4경기 연속 무승을 반등시켰다는 공통점 또한 있다. 잘랄은 3경기 연속 무패, 최두호는 2020년 이후 무패로 분위기를 바꿨다.

유세프 잘랄이 2024년 8월 UFC 5승째를 거둔 후 현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TKO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4승 달성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톰 테일러는 “유세프 잘랄은 3연패를 당하며 완전히 기대감이 꺾였지만, 부진을 뒤로하고 멋진 연승을 통해 다시 페더급에서 진지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듯하다. 최두호 역시 몇 차례 패배로 기세를 잃었지만, 인상적인 KO승을 거둬 반등했다”며 비교했다.

최두호는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빛났다. 그해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까지 올라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는 2016년 12월 UFC206이 열렸다. 커브 스완슨(41·미국)과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의 페더급 5분×3라운드 매치업이 메인카드 제3경기였다.

커브 스완슨(왼쪽) vs 최두호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 부문에 헌액됐다. 사진=TKO​
발표할 때는 페더급 5위 커브 스완슨과 14위 최두호의 대결이었지만, 대회 당일은 4위와 11위였다. 상승세 톱클래스 파이터끼리 맞붙은 결과는 올해의 경기 선정이었다. 2022년 4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현역 선수 중에서 ▲15분 환산 녹다운 3위 ▲통산 KO/TKO승 4위 ▲유효타 적중률 5위 ▲보너스 지급 횟수 8위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로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다.

유세프 잘랄은 78명 규모의 UFC 페더급에서 △유효타 회피 비율 2위 △1분당 유효타 최소 허용 4위다. 상대 공격을 최대한 덜 맞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유세프 잘랄이 2024년 3월 UFC 4승 달성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2023년 복싱 및 킥복싱 프로 데뷔전에서 잇달아 이겼으며 ▲UFC 페더급 현역 유효타 성공률 9위라는 것은 타격 방어만 좋아서는 거둘 수 없는 성과다.

유세프 잘랄이 △서브미션 승리 합계 6위 △15분당 관절 기술 및 조르기 구사 횟수 6위 △그래플링 우세 시간 8위 △최다 테이크다운 성공 9위 등 UFC 페더급에서 상당한 그라운드 실력을 발휘해 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유세프 잘랄 UFC 페더급 현역 TOP9
유효타 수비 성공률 2위(66.8%)

1분당 유효타 최소 허용 4위(1.72회)

서브미션 최다승 공동 6위(2회)

유세프 잘랄이 맨손조르기로 UFC 4번째 승리를 챙기고 있다. 사진=TKO
15분 평균 서브미션 시도 6위(1.49회)

그래플링 우위 시간 합계 8위(35분39초)

유효타 정확도 9위(52.1%)

최다 테이크다운 적중 9위(17회)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15분당 최다 녹다운 3위(0.99회)

최다 KO/TKO승 4위(4회)

최두호가 UFC on ESPN 60에서 경기를 사실상 포기한 빌 알지오한테 승리를 확정 짓는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TKO
유효타 성공률 5위(53.9%)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UFC 한국인 최다승 파이터
김동현 18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14전 08승 5패 1무효

정찬성 12전 07승 5패

박준용 10전 07승 3패

최승우 10전 04승 6패

최두호 08전 04승 3패 1무

정다운 08전 04승 3패 1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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