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홍명보 감독 앞에서 결승골' 김진규 "국대? 욕심 있지만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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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모터스를 승리로 이끈 김진규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팀에서 먼저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규는 "개인적으로 오늘 골만 넣었지 플레이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기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항상 대표팀은 가고 싶다. 전북이라는 팀에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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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승리로 이끈 김진규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팀에서 먼저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29(7승 8무 13패)로 10위에 올랐다.
전북은 이른 시간 앞서가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김진규였다. 전반 8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천이 거세게 반격했지만 번번이 김준홍이 나타나 선방쇼를 펼쳤다. 전북이 인천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3을 가져갔다.
경기 후 김진규는 "우리가 최하위에 있는 상황에서 인천과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과를 가지고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는 지난 7월 중순 전역 후 전북에 복귀했다. 팀 상황은 좋지 않았다. 입대할 때까지만 해도 상위권 경쟁을 하던 전북이 강등권에 있었다. 그래도 김진규는 긍정적인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김진규는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팀에 좋은 분위기를 주고 싶었다. 생활할 때나 운동할 때나 항상 밝게 지냈다. 훈련을 하면서 꼭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매 훈련, 매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진규는 전반 8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득점 상황에 대해 "크로스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라는 주문을 받았다. 지난 경기에선 놓쳤는데, 이번 경기에선 에르난데스가 슈팅하기 좋게 보내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경기 후 전북 김두현 감독은 김진규가 김천 상무에서 발전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나도 군대에서 발전했다고 느낀다. 항상 더 발전하고 싶다. 어떤 방향으로든 팀에 기여를 하고 싶다. 그래서 훈련과 경기 때 조금이라도 좋아지자는 생각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이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김진규는 지난 2022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이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발탁에 대한 욕심이 있는 건 당연했다.
김진규는 "개인적으로 오늘 골만 넣었지 플레이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기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항상 대표팀은 가고 싶다. 전북이라는 팀에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는 물음에 "각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누가 경기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다. 항상 교체 명단을 봐도 우리가 가장 좋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자신감으로 경기장에 나간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점점 힘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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