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3쿠션] 압도적 출발 선보인 '4대천왕' 블롬달, 준결승 막차 올라탔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4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준결승 무대에 올라타며 마지막 문을 닫았다.

토브욘 블롬달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3쿠션 서바이벌' 본선 2라운드 경기에서 85점,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블롬달은 전날 패자부활전에서 조1위에 오르며 본선 2라운드에 재승선했다.

81점으로 조2위에 오른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가 함께 준결승 막차에 올라탔다.

본선 2라운드서는 각 조 1, 2위에게 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25일 열리는 준결승은 총 8명이 대결을 펼쳐 결승에 오를 4명을 가린다.

본선 2라운드 4턴 경기에는 제레미 뷰리(프랑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안), 타이푼 타스데미르, 토브욘 블롬달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치렀다.

블롬달은 전반전 1이닝부터 27점(5실점)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출발선상에 올랐다. 블롬달을 제외하고 뷰리, 자네티, 타스데미르는 모두 크게 실점하며 20점대에서 2위 경쟁을 시작했다.

블롬달은 2이닝에서 무실점 하이런 6타로 18득점을 연이어 쓸어담으며 사실상 시작부터 준결승행에 거의 쐐기를 박았다. 6이닝에도 하이런 5타가 터지며 15득점(4실점)으로 전반전을 83점으로 마쳤다.

나머지 세 명은 차례대로 소폭의 득점과 실점을 반복, 20점이 채 못 미치는 점수대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후 전반 5이닝에 타스데미르가 15득점(4실점)으로 주가를 급격히 올리며 조2위에 안착했다.

블롬달은 후반전 1이닝부터 103점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후반전에는 실점이 훨씬 많았지만 조1위를 수성하는데 큰 타격은 없었다. 타스데미르는 후반전 2이닝에 무실점 하이런 10타로 30득점을 쓸어담아 조2위를 더욱 굳혔다.

자네티가 3이닝에 27득점(4실점)으로 조2위를 잠시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앞서 열린 3턴 경기에서는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이 89점으로 조1위, 트란퀴엣치엔(베트남)이 85점으로 조2위에 올라 마찬가지로 준결승 대진표를 채웠다.

이에 따라 25일 열릴 준결승전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에디 멕스(벨기에), 이정희(시흥), 트란퀴엣치엔, 조명우(실크로드시엔티, 서울시청)가 한 조가 되어 준결승 첫 경기에 나선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글렌 호프만, 토브욘 블롬달, 타이푼 타스데미르, 김준태(경북체육회)가 한 조가 되어 결승 무대를 노린다.

준결승전은 4인 1조로 총 2경기가 진행되며 각 조당 1,2위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SOOP(숲)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첫 이벤트 포켓볼 대회인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비롯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녀부 대회가 6일에 걸쳐 열린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도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SOOP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