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가르나초의 완벽한 동점골→지르크지의 발 맞고 취소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당한 오프사이드 반칙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역전골이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이스트 석세스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먹히며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맨유는 후반 2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정확히 반대편 사이드에서 뛰어 들어와 마무리하면서 2-1 리드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벤치에서 나온 가르나초는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러나 공은 실제로 교체 멤버인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닿았고, 지르크지가 골라인을 넘기 전에 실제로 공을 만졌는지는 의문인 상황이었다. 슬로우 모션 리플레이 결과 공에 맞은 지르크지의 무릎이 라인을 조금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슛을 시도할 당시 지르크지는 가르나초보다 약간 앞서 있었기 때문에 VAR은 오프사이드로 판정하고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판정 당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르크지의 골은 경기장 안에서 인정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VAR은 지르크지에 대한 오프사이드 가능성을 확인했고 골을 허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주심은 브라이튼의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텐 하흐의 맨유는 전반 초반 맨유의 전 공격수 대니 웰벡에게 통산 100번째 골을 내주며 뒤처졌다. 이후 맨유는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아마드 다일로를 통해 동점을 만들며 빠르게 따라가는 그림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아딩그라의 크로스를 받은 주앙 페드로가 맨유 박스 안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제치고 왼쪽 하단 구석으로 헤딩골을 넣으면서 맨유는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원정팀 맨유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다시 반격할 시간이 없었고, 결국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리그 패배를 떠안게 되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