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고춘자 “며느리 이다영 통 너무 커, 집을 말아먹을 애”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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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자문 무속인 고춘자가 며느리인 무속인 이다영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8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무속인 고춘자는 "며늘아, 나한테 줄 돈은 없고 너 쓸 돈은 있니?"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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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자문 무속인 고춘자가 며느리인 무속인 이다영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8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무속인 고춘자는 “며늘아, 나한테 줄 돈은 없고 너 쓸 돈은 있니?”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고춘자는 “며느리가 같이 무속인이다. 고생하는 건 안다. 하는 짓이 통이 너무 크다. 네다섯 식구가 먹으면 삼겹살 7-8근을 사온다. 가만히 보면 지가 3-4근 먹는다. 임신했을 때 혼자서 8근을 먹었다. 고기를 사와도 그렇게 사먹고 장 좀 보라고 하면 박스가 막 온다”고 말했다.
고춘자는 “신랑, 아들, 시숙, 시누이를 뭐 사다줘도 통 크게 산다. 제가 볼 때는 제가 번다고 저렇게 겁이 없나? 그런 마음이 든다. 제 생일에 화장품 세트를 샀다. 보니 엄청 큰 거다. 쇼핑백이 내가 들어가 앉아도 되겠더라. 집을 말아먹을 애”라며 웃었다.
이어 “거실로 내려오는데 못 보던 옷을 입고 오더라. 백화점 메이커다. 못 보던 옷이다? 그랬더니 남편이 사줬다는 거다. 속으로 네가 샀지, 무슨 애들 아빠가 사줘?”라고 불만을 말했다.
또 고춘자는 “우리 집에 도시가스가 안 들어온다. 북한산 쪽이라. LPG 가스를 쓰는데 겨울에 120만원이 나온다. 전기세도 40에서 50, 수도세가 20에서 30이 나온다. 너희 생활비도 안 내고 사는데 세금이라도 내라고 했더니 제일 싼 수도세를 낸다고. 걔들이 물, 가스 많이 쓴다. 이기주의 같다”고 분노했다.
고춘자는 “할 말 있으면 신랑 앞세워 말하고. 내가 신을 모시는데 나를 속여? 저도 모시고 있어서 그런지 당당하다”며 무속인 고부지간 남다른 신경전도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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