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할 말 없어. 나가”… 남편 잃은 장나라, 상간녀에 눈물 섞인 분노(‘굿파트너’)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8. 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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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사진ㅣSBS
장나라가 상간녀와 마주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 차은경(장나라 분)은 정선아(지예은 분)의 불륜 분쟁을 해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경은 정선아의 불륜 분쟁이 접수되자 차은경은 “한변이 피해자야? 왜 또 한변이 흥분해? 한 두번이야? 자기 잘못 아는 내연녀, 내연남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 것 같아? 최사라는 어떻고”라며 흥분했다. 한유리는 “이번에는 그냥 거절하시는 게...”라고 제안했지만 “사건 골라 하고 싶으면 나중에 개업해. 여기 대표님 회사지 한변 회사 아니잖아? 나 차은경이야. 걱정은 사양할게”라며 사건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후 “거기 보면 제가 꼬셨다고 되어 있잖아요? 사실이 아니에요. 그 인간이 곧 이혼한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쵸 변호사님? 거짓말 한 사람이 잘못인 거잖아요. 변호사님도 남편의 거짓말에 속으신 거잖아요”라고 했다. 그러나 차은경은 “그렇지만 곧 이혼한다고 속인 것과 미혼자라고 속인 것은 엄밀히 다르죠. 전자는 외도가 성립하니까”라며 대응했다. 이에 한유리는 “다르죠. 곧 이혼한다고 속인 건 어쟀든 유부남임을 명시한 건데 핑계가 될 순 없죠?”라며 거들었다.

이를 들은 장선아는 “변호사님들 제 편 맞아요? 변호사가 피해자를 이렇게 몰아붙여도 되는 건가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은경은 “장선아 님도 그 와이프분을 속인 건데 왜 본인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선아는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먼저 와이프가 원인 제공을 먼저 했어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차은경은 본인 남편의 외도를 생각하며 표정이 굳어 갔다.

장선아는 “그 인간이 절 얼마나 작성하고 꼬셨는데요. 들어보니까 아시겠죠? 제가 얼마나 억울하지”라고 덧붙였다. 은경은 “타인에게 실수로 문자 보낸 척 곧 이혼할 거란 확신을 줬단 말이네요?”라고 물었다. 동시에 “확신하셨으니 그날 모텔도 가셨겠네요?”라며 남편의 외도를 그렸다. 장선아는 “그 인간 절 많이 사랑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너무 무서워서 벗어나질 못하는 거예요. 난 진심으로 사랑해서 만났는데 그놈이 이혼 안 했으니까 난 피해자인 거죠. 와이프가 완전 또라이니까요. 그런 여자랑 살면 바람 안 피우고 배기겠어요? 저 돈 한 푼도 내기 싫어요. 변호사님. 저 억울해서 위자료도 못 내요. 그렇게 해주실 거요?”라고 했다.

이에 은경은 “돈 한 푼도 내기 싫었으면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죠”라며 서서히 분노했다. 유리는 은경의 손을 잡고 “위자료를 한 푼도 안 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팩트를 말한 겁니다”라며 은경 대신 말을 이어갔다.

지승현(김지상 분)은 “야 최사라!”라며 최사라(한재이 분) 집에 방문했다. 최사라는 “소리 지르지 마. 우리 애 다 듣고 있어. 맞아 내가 재희한테 얘기했어요. 나도 엄마니까”라고 했다. 이에 지승현은 “야 최사라 어떡하냐? 네 계획 대로 안 될 것 같은데? 꺼져. 이 시간부터 내 앞으로 나타나지 마. 내 애라는 증거 있어?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매몰차게 대했다. 최사라는 “말했지! 내 애기 듣고 있다고!”라며 자기 아이가 맞냐고 의심하는 지승현의 태도에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최사라 씨죠? 법원 서류입니다”라며 최사라 앞으로 법원 소환장이 배송됐다.

‘굿파트너’. 사진ㅣSBS
이후 한유리는 장선아를 고소한 원고 소송을 차은경에게 전했다. 그러나 “사과 받고 싶었구나”라고 말하는 은경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장선아와 차은경, 한유리는 원고를 상대로 법원에 샀다. 원고는 “수억 원을 받는다고 없었던 일이 되나요?”라며 울먹거렸다. 장선아는 “완전 사기 집단이라니까요. 무슨 수억 원? 진짜 어이가 없어서”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차은경은 “장선아 씨. 내가 하라는 대로 할 수 있겠어요?”라며 그의 태도에 어이없어했다.

은경은 “위자료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으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이 자리에서. 말씀하신 대로 수억을 받는다고 해도 그 마음 용서되지 않을 거란 것 압니다. 그러니 사과를 받는 건...”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원고는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 아기가 행복한 엄마를 만나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변호사님은 제 마음 아시죠? 같은 처지시잖아요”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은경은 장선아에게 사과하라고 눈짓으로 전했고 장선아는 “죄송합니다. 정말 잘못했어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은경은 “당신의 어리석음이 아이가 부모 밑에서 공평히 사랑받을 권리를 빼앗았고 원고에서 평생 남을 트라우마를 남겼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아시겠어요?”라며 원고를 대변해 말했다.

법정을 나선 장선아는 “변호사님 완전 프로페셔널 하시던데요? 저 위자료 안 내게 하려고 쇼도 하시고. 완전 인정!”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은경은 “내가 유능해서 위자료 없앴다고 생각해요? 고마워할 거 없어요. 그 사과에 최소한의 진심이라도 담겨 있으면 좋겠어요. 가봐요”라며 치를 떨었다.

또 원고의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전화가 오자 한유리는 역정을 냈다. 이를 들은 차은경은 한유리와 술 한잔하며 원고의 말을 회상했다. “돈을 받고 싶진 않았어요. 정선아 그 여자 변호사님 앞에서는 어땠어요? 진심 어린 사과 그거 받고 싶어서요. 아기 못 볼까 봐 하는 그런 생존적 사과 말고요. 진심 어린 사과요. 변호사님도 꼭 받으세요”라고 말한 원고의 말을 생각하며 은경은 “어쩌면 나도 처음부터 걔네한테 사과받고 싶었는지도 몰라. 그래서 이혼을 꺼렸었는지도”라며 눈물을 흘렸다.

차은경은 “지금 나와줄 수 있냐”는 한유리의 말에 사무실을 나왔지만 최사라가 찾아온 것을 발견했다. 무릎 꿇고 사죄하는 최사라의 모습에 “너도 위자료 깎아 보려고 하는 거니? 너도 하늘이 무섭니? 네 마음 편하자고 그러는 거구나. 너랑 할 얘기 없어. 나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최사라는 “그런 것 아니에요. 저도 아기가 잘살아 보려는 거예요”라며 사무실을 나섰다.

한유라는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아빠는 과연 우리에게 사과하고 싶었을까? 아이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자신한테 돌리고 어른들은 남한테 돌린다. 어른들은 잘못을 인정하려고 조건이 붙는다. 반쪽짜리 사과라도 절박한 누군가에게는 생명줄이 된다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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