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로 돌아왔다…이것이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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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싶어했으나 전쟁이 "집(러시아)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2주 넘게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1만여 명과 장비 수백 대를 운용하면서 통제권을 쥐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 본토 1263㎢, 93개 마을을 자국 군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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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싶어했으나 전쟁이 "집(러시아)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33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발표한 영상에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땅에 악을 심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그 열매를 그 땅에서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예측이 아니며 고소해하는 것도 아니고 맹복적인 복수도 아니다. 이것은 정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빨간 버튼으로 모든 사람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 출신의 아픈 늙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미국과 독일 장갑차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뒤 처음으로 본토가 외국 군대에 의해 공격받는 수모를 겪고 있다.
2주 넘게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1만여 명과 장비 수백 대를 운용하면서 통제권을 쥐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 본토 1263㎢, 93개 마을을 자국 군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AFP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습격은 러시아를 뒤흔들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러시아 진격은 늦추지 못했다"고 짚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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