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는?"...MZ세대 '꿀조합' 열풍 주목

황보혜경 2024. 8. 24. 23: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게 MZ 세대의 소비 경향이죠.

원하는 재료를 골라 색다르게 조합해 먹는 방식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키오스크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올릴 재료를 하나하나 고릅니다.

제철 과일과 견과류 등 토핑만 수십 가지, 먹는 사람에 따라 새로운 디저트가 탄생합니다.

SNS에 이른바 '꿀조합' 아이스크림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아이사 / 일본 관광객 : 틱톡에서 한국인에게 요즘 인기 있다고 해서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만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맞춤형 김밥으로 차별화를 꾀한 외식업체도 등장했습니다.

명란과 불고기 등 주된 재료를 고르고, 싫어하는 채소를 빼거나 밥 종류를 건강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상민 / 김밥 업체 대표 : 은 세대들이 자기 취향껏 넣는 것을 중시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에 초점을 맞춰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 뷔페 브랜드 역시 샐러드 바와 디저트 코너에서 다양한 음식을 조합해 먹는 유행이 불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햄버거나 또띠아로 만들 수 있는 신메뉴를 추가했는데, MZ 세대 방문율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매장을 찾은 10대부터 35살까지 고객 수는 한 달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문영 / 서울 안암동 :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디저트도 와플이나 그런 종류를 다양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기존 음식 그대로를 즐기기보다는 재미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MZ 세대를 겨냥한 유통업계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