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공이 뒤로 가는 건 생전 처음” 윤이나, 한화 클래식 3라운드 1번홀 쿼드러플 보기 ‘흔들’···이예원은 최종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도전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3라운드. 윤이나가 1번홀(파5)에서 9타를 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보통 버디를 노리는 파 5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4타를 더 쳤다.
티샷부터 꼬였다. 숲으로 공이 떨어졌다. 윤이나는 두 번째 샷을 쳤는데 앞에 있는 돌에 샷이 굴절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공은 전진하지 못하고 아예 등 뒤로 날아갔다. 순간적으로 볼이 사라진 꼴이라 윤이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볼을 찾았지만, 결국 분실구로 처리했다.
벌타 포함 4번 만에 숲에서 빠져나온 윤이나는 7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퍼트 두 번으로 9타를 치고 말았다.
윤이나는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날 어려운 핀 위치에도 보기는 3개로 막으면서 버디 6개를 추가했다. 윤이나는 1오버파 73타의 스코어를 3라운드를 맞는다. 윤이나는 선두 이예원에 9타 뒤진 공동 22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윤이나는 “쳐낸 공이 뒤로 가는 건 생전 처음 겪었다”면서 “그래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선두 이예원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써낸 이예원은 박지영과 이가영을 2타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선 안송이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이날도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금까지 6승을 올린 이예원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경험했다. 이예원은 또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와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은 치열하다. 시즌 초반에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다 맹장염으로 시즌 중반에 한 달을 쉬면서 주춤했던 박지영은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이가영은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박지영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낸 황유민과 최민경은 이예원에 3타 뒤진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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