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김태연 결승타' 한화, 두산 꺾고 6위 SSG와 승차 지웠다(종합)

문대현 기자 2024. 8.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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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인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회 김태연의 결승타로 7-6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55승2무60패로 6위 SSG 랜더스(57승1무62패)와 승차를 지웠다.

꼴찌 키움은 52승6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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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구단 첫 30홈런·100타점 달성
KIA 네일, 타구에 얼굴 맞고 긴급 교체
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8회말 2사 3루 상황 한화 김태연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인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회 김태연의 결승타로 7-6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55승2무60패로 6위 SSG 랜더스(57승1무62패)와 승차를 지웠다. 두산은 62승2무59패(4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는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이도윤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문현빈의 적시타로 2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은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강승호의 2타점 2루타,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대거 4득점하며 6-4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9회초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동점 점수를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한화의 첫 타자 장진혁은 1루 땅볼을 쳤지만 두산 양석환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2루까지 갔고, 이후 김태연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한화는 9회말 등판한 이상규가 10회말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상규는 이적 첫 승을 올렸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0으로 완파했다.

3위 LG는 63승2무54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65승2무54패)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꼴찌 키움은 52승67패가 됐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에선 87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키움은 선발로 나선 루키 김윤하가 3⅓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4-0으로 앞선 4회 오스틴의 투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8회 오스틴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네일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눌렀다.

KIA는 71승2무47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NC는 2연승이 끊기며 9위(51승2무63패)를 유지했다.

KIA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제임스 네일이 6회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곽도규로 교체됐다.

곽도규는 권희동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휘집을 병살타로 잡은 뒤 김성욱을 삼진으로 막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1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KIA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엔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 큰 위기 없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26세이브를 올린 정해영은 이 부문 선두 오승환(27세이브·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회초 kt 공격 2사 1루 상황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로하스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인천에서는 KT 위즈가 SSG를 9-3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59승2무60패로 6위 SSG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는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3루에서 문상철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의 실책과 심우준의 적시타 등을 묶어 5-1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 1점을 빼앗겼으나 8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뒤 9회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대구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네 방을 앞세워 삼성을 11-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1승3무60패로 8위에 자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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