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김기동 감독, "팬 분들에게 감동을 드려보자고 말했다…전반은 완벽했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기동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FC서울은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팬 분들이 오셨다. 그렇게 와주신 팬 분들에게 감동을 드려보자. 그러면 팬 분들이 더 배가 돼서 오실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제가 원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의 함성이 큰 힘이었다. 후반전에 달아날 수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짐을 덜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3위까지 올랐는데 선수들과 동기 부여를 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상대가 잘했던 전술을 들고 나왔더라. 그 부분은 잘 틀어막았다. 이후 강원이 변화를 가져갔는데 그 부분도 준비했던 부분이었다. 선수들이 잘 해줬고 전반전은 완벽했다. 이후 욕심을 내다보니까 어긋난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만 조금 아쉬웠다"라고 얘기했다.

막판 교체 상황에 대해서는 "교체에 대해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분에 누가 투입되는 것에 대해 인지를 시킨다. 마지막에는 상대 높이에 대비해 권완규를 투입할 준비를 했다. 일류첸코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해서 호날두를 투입하려 했다. (이)승모에게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해서 호날두를 준비시켰는데, 승모가 안 된다고 해 다시 완규를 투입했다. 완규의 등을 때린 이유는 스타킹을 구멍을 내서도 안 되고, 그런 부분(규정)에 대해서 준비를 안하고 왔더라. 그래서 때렸다"라고 전했다.

수비가 강해진 것에 대해서는 "야잔이 들어오면서 단단해진 느낌도 받았다. 미드필더에서 승모와 재문이, 준이가 앞선에서 수비를 해주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수비가 안정화가 되는 것 같다. 최소 실점에 대한 부분도 강조했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도 집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이어지는 원정 경기들에서는 "내가 이야기를 안 해도 선수들이 스스로 정신무장을 한다고 본다. 어웨이 경기들이 이어지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작심 발언도 했다. 그는 "잔디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팬 분들도 좋은 축구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오셨는데. 상대 팀 강원에도 미안했다. 선수들에게도 부상이 올 수 있는 잔디 상태였다. 연맹이나, 시에서 도와주셔서 관리 차원에서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대표팀도 있는데 좋은 선수들이 와 부상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손해 같다.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달라진 홈 경기 성적은 "홈에서 5연패도 해봤다. 이전에는 선수들이 홈 경기를 더 부담스러워한다. 실수하면 야유도 받고 홈 경기를 그래서 못 한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바꾼 것 같다. 이제 선수들이 힘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고 있다. 홈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저 또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서울은 1위와 승점 5점 차다. 우승을 바라보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큰 목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심전심.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할 생각이고, 목표는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인터뷰를 나눠보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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