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한화 저력 미쳤다'… 한화, 10회초 김태연 결승타 앞세워 두산 연이틀 제압

심규현 기자 2024. 8.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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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며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한화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3회까지 노히트로 한화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더블스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한화 바리아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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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며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결승타는 10회초 김태연의 손에서 나왔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55승2무60패를 기록하며 5위 싸움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두산은 62승2무59패로 4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하이메 바리아는 5이닝동안 67구를 던져 2실점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번 지명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곽빈은 6.1이닝동안 102구를 던져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3회까지 노히트로 한화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도 3회까지 단 1피안타만을 허용했을 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4회초 깨졌다.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곽빈의 몸쪽 낮은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페라자의 시즌 23호포였다.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한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점의 기회를 잡았다. 5회초 1사 후 이도윤이 우익수 오른쪽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이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2-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1사 후 강승호와 전민재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더블스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한화 바리아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단, 후속타자 이유찬과 조수행이 각각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제러드 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의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7회초 1사 후 김인환의 우중간 2루타, 이도윤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3-2로 다시 도망갔다.

두산은 여기서 홍건희를 올렸다. 홍건희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5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베어스 우완 역대 2번째다. 홍건희는 올라와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이병현과 교체됐다. 

홍건희. ⓒ두산 베어스

한화는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대타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귀중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양석환이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로 5-4를 만들었다. 이어 전민재의 스퀴즈 플레이로 6-4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이후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익수 오른쪽 2루타, 김태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로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노시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한 점을 내줬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이도윤의 안타로 1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택연의 폭투가 나와 6-6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정규이닝 내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가 결국 끝내 웃었다. 10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이 두산 1루수 양석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10회말 이상규의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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