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서울 3만여 관중에 압도당한 강원... 윤정환 감독, "자만하기보단 확실히 압도당했다"

임기환 기자 2024. 8. 24.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FC 윤정환 감독이 자만이 아니라 확실히 압도당한 경기였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강원은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서울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강원 FC 윤정환 감독이 자만이 아니라 확실히 압도당한 경기였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강원은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서울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를 공고히 하려던 강원의 승점은 50을 유지했다. 2위 김천 상무와의 승점 차는 여전히 4점이다.

윤 감독은 경기 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준 경기고 우리 서포터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 준비한다고 했지만, 서울의 압박감을 우리가 전반에 잘 버티지 못했다.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가졌다. 실점을 안 했다면 버텨볼만 했고, 후반에 변화를 줘볼만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해줬다. 결과는 승복한다. 선두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채워 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느꼈을 거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축구하는 게 1년에 몇 번이 있겠나. 이런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 교훈 삼아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그는 아쉬웠던 부분을 묻는 질문엔 "변명 같아 보이지만 그라운드가 강릉과 많이 다르다. 운동장, 볼 스피드, 강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두루 신경써야 한다. 반응, 패스 강약 조절, 사소한 거지만 그런 부분에서 서울과 차이가 있었다. 실수를 하다보니 소극적으로 되는 부분이 실점과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지고 있는 상황이니 따라가기 위해선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다. 수비도 적극적인 맨투맨 수비의 방향성을 잡았다. 서울이 준비를 잘 하고 나온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오른쪽이 전반부터 많이 풀리지 않았다. 막혔을 때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필요하다. 후반엔 선수들이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부었다"라고 분석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선 "자만심보단 확실히 압도당했다. 거기서 해결할 수 없다면 1위는 갈 수 없다는 걸 명확히 보여줬다"라면서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는 "간단하지만 어렵다. 상대 스피드를 이용해서 1명을 제낄 수 있는 능력, 상대가 왔을 때 대처 플레이 등이 나온다면 따돌릴 수 있는데, 우린 탈압박이 되지 않다보니, 2~3차 압박을 당했다. 그런게 차이다"라고 짚어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