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한준호 곡성·영광 방문…‘민심 단속’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과 한준호 최고위원이 곡성과 영광을 찾았습니다.
10월 16일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최근 제기되는 민주당 내 호남 홀대론을 의식한 행보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 한준호 의원이 곡성 옥과 5일장을 찾았습니다.
최고위원 당선 뒤 첫 방문지로 10월 16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을 찾은 겁니다.
["(최고위원 선거) 한 주도 안 지났는데 지금 첫 주에 온 거에요."]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강조하는 에너지고속도로 역점 지역이 전남이라며 지역 발전 전략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없는 최고위원회 구성 등 호남 소외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 당이 앞으로 이제 당의 여러 가지 인사라든가 이런 과정에 우리 호남 전남 출신의 의원님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아마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추석 전 경선을 끝내고 일찌감치 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에 군수를 당선시키겠다는 조국혁신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곡성과 영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조국혁신당은 이달 말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1박 2일 워크숍 등을 열기로 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40%에 육박한 영광과 곡성의 조국혁신당 비례득표율이 민주당을 바짝 뒤쫓았던 만큼 총력전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광주에서 첫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개혁신당도 민주당이 호남을 잡아둔 물고기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호남 홀대 여론을 키우고 있는 만큼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호남권을 잡으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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