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서울, 선두 강원 꺾고 5연승…우승 경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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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선두 강원FC마저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판도를 뒤흔들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모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 골을 앞세워 강원을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1분 루카스, 전반 28분 린가드와 강주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강원 수비를 위협했는데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서울의 공격이 더 예리했는데, 후반 22분 이승모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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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천 1-0으로 꺾고 최하위 탈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선두 강원FC마저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판도를 뒤흔들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모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 골을 앞세워 강원을 2-0으로 이겼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서울은 6월부터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녹아들면서 최근 9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7월 21일 김천 상무전부터는 내리 5경기를 이겼다. 서울이 5연을 기록한 것은 2016년 7월 31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8월 17일 전남 드래곤즈전까지 이후 8년 만이다.
13승 6무 9패(승점 45)가 된 서울은 3위까지 뛰어올랐고, 선두 강원(승점 50)과 격차도 승점 5로 좁혔다.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선 것.
강원은 연승이 4경기에서 멈추면서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를 놓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승점 46)에 쫓길 위기에 처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중반 이후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서울은 전반 21분 루카스, 전반 28분 린가드와 강주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강원 수비를 위협했는데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들기던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일류첸코의 크로스를 받은 강주혁이 트래핑 후 패스했고, 이승모가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높인 서울은 계속 공세를 펼쳤고, 전반 40분 추가 골에 성공했다.
최준이 공을 가로챈 뒤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전방에 있던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이후 린가드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7월 10일 대전 하나시티즌 이후 45일 만에 터진 린가드의 K리그1 3호 골이다.
만회 골을 노리던 강원은 전반 44분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동현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 강현무 골키퍼가 막아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헨리와 조진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의 공격이 더 예리했는데, 후반 22분 이승모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서울은 강성진, 류재문, 윌리안, 권완규를 교체 카드로 활용하면서 강원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8년 만에 5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구FC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대구는 전반 50분 카이오가 세징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분에는 황재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서던 대구는 후반 26분 백성동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대구는 7승 9무 12패(승점 30)를 기록, 11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반면 포항(승점 44)은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전북 현대도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7분 김진규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전북은 7승 8무 13패(승점 29)로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7), 인천(승점 28)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후반 40분 세트피스에서 김건희가 헤더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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