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홀대 받은 귄도안...1년 만에 다시 만난 펩 "여기서 은퇴하려고 온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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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자라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던 일카이 귄도안(33)이 친정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3일 귄도안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 귄도안은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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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고액 연봉자라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던 일카이 귄도안(33)이 친정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3일 귄도안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7년의 동행을 마쳤던 귄도안인데 1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합류했다.
귄도안은 2016년부터 7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왕조를 건설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중원 플레이에 날카로운 패스와 준수한 탈압박, 정교한 패스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 속에 귄도안은 총 304경기 60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등 14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한 2022-23시즌에서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 귄도안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 숙원을 이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던 FA컵 결승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려 트레블의 상당한 비중을 자랑했다.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귄도안은 더욱 나이가 들기 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전을 택했다.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가 많은 바르셀로나라 귄도안은 출전 시간에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성숙한 경기력을 앞세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시를 실현하는 사령관으로 우뚝 섰다.
베테랑인 귄도안은 지난 시즌에만 모든 대회 통틀어 51경기를 뛰었다. 바르셀로나 1년차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도 5골 14도움에 달했다. 귄도안의 비중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봤다.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자신에게 주장 임무를 안기며 중용했던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해 핵심으로 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문제였다. 다니 올모를 영입하고도 라리가 샐러리캡을 지키지 못해 등록하지 못하는 난항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고연봉자인 귄도안을 막무가내로 내보내려는 선택을 했다.
홀대 받은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연락했고, 일사천리로 친정 복귀가 결정됐다. 1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 귄도안은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복귀를 반긴 팬들을 향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가 돌아오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을 느꼈다. 많은 팬이 나의 복귀를 원하는 걸 알게 돼 이번 결정을 잘 내렸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즉시 전력감이자 그라운드의 리더가 될 귄도안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귄도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고, 심지어 가짜 9번도 가능하다. 다영한 역할을 소화하는 진정한 축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귄도안은 7년 동안 이곳에서 보여준 모습이 있어 팬과 동료들도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다시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좋은 기억 하나 만으로 성사된 복귀가 아니라는 강조다. 여기에 덧붙여 "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은퇴하려고 온 게 아니"라는 말로 주전 경쟁 자원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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