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공연 풍성…폭염 잊고 웃음 바다로
[KBS 부산] [앵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어제 개막해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칩니다.
주말인 오늘 부산 곳곳에서 진행된 코미디언들의 유쾌한 공연에 관람객들은 무더위를 잊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 인사를 하는 코미디언들.
공연도 하기 전에 관람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2명이 팀을 이뤄 무대 위에 마이크 하나만 놓고 입담을 주고 받는 만담 개그.
관객들은 대화와 몸짓을 놓칠세라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유영우·구정모/코미디언 : "시민 연기 해주시면 상황 도와 드릴 테니까 등대 연기 해드릴게요. (제가 잘못 들은 것 아니죠. 등대 연기한다고?)"]
["몸짓에 웃음과 박수~"]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
신나는 율동과 함께 손으로 만드는 다양한 크기의 비눗방울을 보는 재미에 빠져듭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부모들도 마법 같은 공연을 보며 늦더위를 잊습니다.
[김아윤/부산시 부산진구 : "더위도 밖에서 놀면 더우니까 피하고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준비해 주셔서 보러오게 됐어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10개국 32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칩니다.
특히 다대포 해수욕장과 부산 국회도서관 등 부산 곳곳에서 야외 코미디 공연이 펼쳐지고 코미디 영화를 관객들과 즐기는 코미디영화제도 처음 열립니다.
또 다음 달 1일 폐막식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이봉원이 한국 코미디 역사를 짚어보는 의미있는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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