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쑥쑥’…“울산도 하반기는 ‘상승’”

박중관 2024. 8. 24. 2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집값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의 집값도 서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업계는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완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8월 셋째주 울산의 집값은 한 주 전에 비해 0.01%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상승률 0.17%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오름세는 분명해 보입니다.

7월 넷째주에 32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뒤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다 소폭 오른 겁니다.

주택매매가격지수도 7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원충호/한국공인중개사회 울산지회장 : "구축 아파트보다는 최근 10년 이내에 준공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거래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완만하게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2019년 12월 이후 5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수도권도 0.4% 오르며 상승 폭을 전월보다 2배 가까이 키웠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같은 상승세가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울산지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남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지난달 울산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하반기에도 울산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많지 않고 기준금리까지 인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집값 회복은 하반기에 더 빠르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전세에 비해 오름세가 주춤한 울산의 집값이 하반기에 어떤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