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기동매직 미쳤다! '5연승+3위 등극' 서울, 우승 경쟁 합류...이승모-린가드 연속골→1위 강원 2-0 완파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8년 만에 5연승에 성공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이승모와 린가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5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승점 45로 3위로 올라섰고 강원은 승점 50에 머무르게 됐다.
서울은 강현무, 강상우, 김주성, 야잔, 윤종규, 루카스, 이승모, 최준, 강주혁,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출전했다. 강원은 이광연,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이기혁, 김동현, 이유현, 김경민, 양민혁, 코바체비치, 이상헌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서울이 1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방에서 일류첸코가 볼을 따냈고 루카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받았다. 루카스는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막아내기 위해 전방 압박을 강하게 시도했다. 전반 15분까지는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서울과 강원 모두 득점 찬스를 쉽사리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강원이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하지만 중원이 아닌 후방 지역에서 볼 소유가 늘어나면서 공격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20분 일류첸코가 루카스에게 패스했고 루카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강주혁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강주혁은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루카스가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이광연이 막아냈다.
서울이 강원을 몰아쳤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오른발 슛을 했지만 이광연이 선방을 했고 이어진 강주혁의 슈팅도 이광연의 손에 막혔다. 또한 강주혁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선제골이 실패했다.
서울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강원의 코너킥을 역습으로 연결했고 일류첸코가 왼쪽 측면에 있는 린가드에게 연결했다. 강주혁이 이승모에게 패스했고 이승모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핸드볼과 관련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서울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김동현이 중원에서 볼을 뺏기는 실수를 저질렀고 최준이 볼을 따내 돌파했다. 최준이 린가드에게 패스했고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날렸다. 이광연이 손에 맞기는 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강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볼이 뒤로 흘렀고 김동현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강현무가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전반전은 서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주혁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강원도 김경민과 이상현을 빼고 헨리, 조진혁을 투입했다.
강원이 찬스를 놓쳤다. 후반 5분 코바체비치가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갔고 강현무의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으나 그대로 골문을 벗어났다. 강원은 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코바체비치의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루카스의 패스를 일류첸코가 받아냈고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5분 뒤에는 코너킥에서 이승모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은 후반 23분 린가드와 윤종규를 빼고 류재문과 강성진을 투입했다. 강원도 양민혁, 김동현 대신 하지치, 김강국이 들어갔다. 강원은 하지치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변화를 가져갔지만 야잔과 김주성은 공붕볼 경합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가져갔다.
서울도 몇 차례 역습 찬스를 잡았다. 후반 43분에는 강성진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으나 강원은 끝내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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