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카이 특별상 유별희 “여러 배역 넘나드는 배우 되고 싶어”[인터뷰]

윤소윤 기자 2024. 8. 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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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열린 제7회 경향 뮤지컬콩쿠르에서 카이 특별상을 수상한 유별희가 배우 카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24 성동훈 기자



‘제7회 경향 뮤지컬 콩쿠르’에서 ‘카이 특별상’의 주인공이 된 유별희가 여러 배역을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진행된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본선에서 ‘웃는 남자’의 ‘내 안의 괴물’ 무대를 선보인 대학일반부 유별희가 ‘카이 장학금’을 받는 특별상을 안았다.

유별희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방학 때 콩쿠르에 참여하면서 노래 연습하는 시간을 늘리고, 개성 있는 무대를 보면서 안목을 넓히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무대가 아쉬워서 상 받을 생각은 못 했는데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배역을 넘나들 수 있는 유동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특별상은 심사위원으로 콩쿠르에 참석해온 뮤지컬배우 카이가 후학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고 요청해 지난 2020년 신설된 뒤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유별희에게 특별상을 직접 수여한 카이는 “상이라는 건 인생을 결정짓는 게 아니라 하나의 도전이자 과제”라며 “수상자는 큰 기쁨을 누리겠지만 이게 전부가 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상은 오늘을 기점으로 매일 정진하는 마음 자세를 갖고 다시 한번 도약하며 노래와 춤, 자신의 감성에 충실하길 바라는 응원의 차원으로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는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스포츠경향이 주관했으며, EMK엔터테인먼트·S&Co·OD컴퍼니 등이 후원사로 동참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김지원 EMK엔터테인먼트 대표, 추정화 연출가, 뮤지컬 배우 카이, 음악감독 이성준이 참여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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