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마운드+이정범 결승타’ SSG 퓨처스팀, 고양과 접전 끝에 2-1 승리

김태우 기자 2024. 8.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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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분전과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운 SSG 퓨처스팀(2군)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24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경기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마운드의 호투와 1-1로 맞선 9회 터진 이정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은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9회 마운드에 올라온 박기호가 1이닝을 잘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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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승훈(왼쪽)과 김규민 ⓒSSG랜더스
▲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재활을 한 고명준은 아직 주루와 수비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이르면 다음 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운드의 분전과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운 SSG 퓨처스팀(2군)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24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경기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마운드의 호투와 1-1로 맞선 9회 터진 이정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사구 4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잘 버텼다. 이어 신헌민(1이닝 무실점), 박민호(1이닝 무실점), 이승훈(1이닝 무실점), 박기호(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지며 마운드가 호조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최준우와 이정범이 각각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창평 석정우 김규민 채현우 신범수가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고, 다음 주 1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명준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순조로운 재활 상태를 알렸다.

1회 1점을 내준 SSG 퓨처스팀은 5회까지는 점수를 얻지 못했으나 6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창평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치며 포문을 열었다. 석정우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여기서 최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1 동점에 이르렀다.

이후 양팀 마운드의 선전 속에 점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SSG 퓨처스팀이 9회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9회 선두 최준우가 볼넷을 골랐고, 김규민이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열었다. 여기서 대타로 투입된 이정범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 퓨처스팀은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9회 마운드에 올라온 박기호가 1이닝을 잘 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신헌민이 실투로 선두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공격적이고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김창평은 히팅포인트까지 배트가 빠르고 간결하게 나오면서 강한 스윙이 이뤄지고 타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채현우는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타석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이고 콘택트 비율이 높아졌다. 누상에서 상대 좌투수 견제 상황에서도 좋은 스타트와 빠른 주력으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석정우는 상대 투수의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고 스윙하며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어려운 땅볼 타구에도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명준은 이날 비교적 괜찮은 밸런스와 타이밍을 보여줬다. 주루에서는 아직 100% 상황은 아니고 조절하며 플레이를 하는 상태다. 고명준은 2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루 수비에 나서며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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