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2홈런 폭발’ LG, 키움에 7-0 완승..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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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키움을 꺾었다.
LG 트윈스는 8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8회초 오스틴이 시즌 30호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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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키움을 꺾었다.
LG 트윈스는 8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7-0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최근 이닝 소화력이 좋아진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CF)-김혜성(2B)-송성문(1B)-최주환(DH)-변상권(LF)-이형종(RF)-김건희(C)-김병휘(SS)-고영우(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는 엔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DH)-문보경(3B)-김현수(LF)-오지환(SS)-박동원(C)-박해민(CF)-이영빈(1B)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LG는 1회초 3점을 선취했다. 1사 후 신민재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우익수 우측으로 향하는 타구에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다소 아쉬운 판단으로 다이빙을 시도했고 공은 펜스까지 흘렀다. 발빠른 신민재가 3루에 안착하며 LG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고 오스틴이 적시타로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문보경이 안타로 1,3루를 만든 LG는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는 2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영빈의 뜬공 때 3루까지 파고들어 1사 3루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적시타로 박해민을 불러들여 1점을 더했다.
키움은 2회말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변상권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김건희와 김병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고영우가 뜬공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LG도 3회초 2사 후 박동원이 안타,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영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스틴이 시즌 29호 2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8회초 오스틴이 시즌 30호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LG 선발 엔스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엔스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엔스는 이날 실점은 없었지만 9번이나 6구 이상 승부를 펼쳤고 8구 이상 승부도 4차례나 진행하는 등 승부를 빠르게 마무리하지 못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LG는 엔스에 이어 함덕주가 6회, 박명근이 7회, 임준형이 8회, 이종준이 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지켰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5경기에서 세 번이나 7이닝을 투구하며 이닝 소화 능력이 급성장한 김윤하였지만 이날은 조기에 무너지며 개인 선발 최소이닝에 그쳤다.
키움은 김윤하에 이어 조영건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고 김동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명종이 1이닝 1실점, 오석주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오스틴/LG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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