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한승희의 농구 키워드 '열심히'

사천/배승열 2024. 8. 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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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와 내면의 성숙이 만들어졌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24일 경남 사천시에서 6박 7일의 전지훈련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하는 상무의 이번 전지훈련은 경남체육회, 경남농구협회, 사천시체육회가 지원했다.

한승희는 "프로에서도 한곳에서 운동하면 기분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게 전지훈련"이라며 "상무 농구단에서도 이렇게 전지훈련을 나와서 전우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컨디션 회복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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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배승열 기자] 동기부여와 내면의 성숙이 만들어졌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24일 경남 사천시에서 6박 7일의 전지훈련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상무는 매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지역을 찾아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하는 상무의 이번 전지훈련은 경남체육회, 경남농구협회, 사천시체육회가 지원했다.

한승희는 "프로에서도 한곳에서 운동하면 기분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게 전지훈련"이라며 "상무 농구단에서도 이렇게 전지훈련을 나와서 전우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컨디션 회복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무는 D리그 이후 특별한 일정과 정규 경기가 없었다. 선수들은 이어진 무더위 속에 훈련과 개인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더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전우와 함께 운동하며 '운동 권태기'를 극복했다.

"(운동 권태기) 엄청 많았다"고 웃어 보인 한승희는 "따로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운동하기 정말 싫은 순간이 올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전현우 분대장, 우동현, 김동준 전우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운동을 이어갔다. 또 함께 독서하며 동기부여도 끌어냈다"며 "입대 전 팀이 우승하던 순간의 경기를 찾아보며 형들의 모습, 팬들의 함성을 보고 느끼며 제대 후 또 한 번 그 순간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동력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무에서 생활이 인간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승희는 "군대를 다녀오면 철든다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군대에 있으니 생각도 많아졌다. 내가 코트 안에서 어떤 플레이, 무엇을 하면 될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수록 오히려 더 꼬이는 것을 느꼈다. 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갔을 때 리바운드도 하나 더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창곤 감독님도 따로 미팅을 하면서 제대 후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점을 생각하고 바뀔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11월 14일 제대를 앞둔 한승희와 그의 전우들. 그들의 동기부여와 인간적 성숙이 소속 팀에 어떤 힘을 보탤지 기대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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