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군단에 날개 달 디아즈…"내 피는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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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팀 홈런 1위 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가세로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앵커>
<기자> 삼성은 팀 홈런 1위를 달리면서도 외국인 타자 때문에 늘 고민이었습니다. 기자>
맥키넌이 시즌 초반 72경기에서 4개의 홈런에 그쳤고, 대체 외국인 선수 카데나스마저 7경기 만에 부상으로 낙마해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여름을 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리그에서 데려온 3번째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그간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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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팀 홈런 1위 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가세로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가을 야구를 향해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팀 홈런 1위를 달리면서도 외국인 타자 때문에 늘 고민이었습니다.
맥키넌이 시즌 초반 72경기에서 4개의 홈런에 그쳤고, 대체 외국인 선수 카데나스마저 7경기 만에 부상으로 낙마해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여름을 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리그에서 데려온 3번째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그간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평균 140.5km의 총알 같은 타구속도를 앞세워 연일 대형 타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데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신고한 디아즈는 어제(23일), 롯데와 3대 3으로 맞선 8회 우중월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려 다시 한번 거포 본능을 입증했습니다.
접히는 휴대전화 세리머니로 시선을 사로잡은 디아즈는 경기 후 구단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선물로 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디아즈/삼성 내야수 : 주장 구자욱에게 물어봤더니 그 세리머니를 하면 휴대전화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해봤습니다. 제 피는 파란색입니다.]
오늘도 2번째 타석에서 총알 같은 타구로 안타를 뽑아낸 디아즈는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장예은, 화면제공 : 삼성 라이온즈)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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