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2군행이 약이 됐나…147km 복귀 시동 "구속은 많이 올라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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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오승환은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3-2로 앞선 8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삼성이 6-9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고승완을 2루수 땅볼 아웃, 송승환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서준교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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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42·삼성)이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오승환은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3-2로 앞선 8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보성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오승환은 김택우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가뿐하게 2아웃을 수확했다. 이어 한석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신용석을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탈삼진도 1개 곁들였다. 오승환의 투구수는 18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오승환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섰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는 한편 직구 최고 구속도 147km까지 나오면서 컨디션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아직 오승환의 1군 복귀 시점은 오리무중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구속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라면서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퓨처스리그에서 또 등판을 할지, 1군에 바로 합류를 하게 할지 모른다. 내일(25일)까지 고민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24일에도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삼성이 6-9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고승완을 2루수 땅볼 아웃, 송승환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서준교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올해도 삼성의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오승환은 48경기에 나와 46이닝을 던져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승환이 세이브 27개로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7패와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그의 부진을 읽을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대구 KT전에서 2-2 동점이던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던진 초구 시속 134km 포크볼이 우월 2점홈런으로 이어져 2-4 리드를 허용했고 황재균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음에도 시속 139km 직구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또 실점을 해야 했다. 결국 삼성은 3-5로 무릎을 꿇었고 오승환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었다. 오승환은 후반기에 11경기를 나서 8이닝만 투구해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7.88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 피안타율은 .351에 달한다.
그래도 삼성은 오승환이 필요하다. 올해 역시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상황. 국내 무대에서만 통산 427세이브를 쌓은 오승환의 경험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오히려 이번 2군행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침 오승환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구속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 만큼 복귀가 점점 임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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