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 선언…갈라진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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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결국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앵커>
[케네디 주니어/무소속 미국 대선후보 : 여러분은 우리를 전쟁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 나라의 중산층을 재건할 대통령을 원하지 않으십니까?]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민주당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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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결국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대대로 민주당에서 활동해 온 케네디 일가는, 가족의 가치를 배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호 속에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 들어섭니다.
트럼프와 손을 맞잡은 뒤 연단에 올라 트럼프를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무소속 미국 대선후보 : 여러분은 우리를 전쟁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 나라의 중산층을 재건할 대통령을 원하지 않으십니까?]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민주당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무소속 미국 대선후보 : 제가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하게 만든 주요 원인들이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암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그 후 5년 뒤 대선에 나섰다 역시 피살된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입니다.
그간 입각을 조건으로 후보 사퇴 후 지지하는 방안을 해리스, 트럼프 측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네디 일가는 성명을 내고 가족의 가치를 배반한 결정이라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케네디는 한때 지지율이 10%를 넘기도 했지만 해리스-트럼프 구도로 재편된 뒤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해리스 47, 트럼프 44, 케네디 5%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해리스와 트럼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이어서 케네디 표의 행방이 중대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이 (트럼프와 케네디) 연합을 구축하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케네디 주니어 지지자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해리스 측은 케네디에 대한 언급 없이 트럼프 지지에 반발하는 케네디 이탈표 흡수에 공을 들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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