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태운 승합차 버스 충돌 후 전복…5명 숨져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의 한 사거리에서 12명을 태우고 달리던 승합차가 통근버스와 충돌해 뒤집혔습니다. 승합차에 탄 5명이 숨졌는데, 모두 새벽부터 현장으로 일하러 가던 일용직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한복판에 회색 승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차량 안을 살피고, 다친 사람을 찾아 응급조치합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경기도 안산의 한 사거리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던 승합차가 다른 방향에서 오던 통근버스와 충돌하고선 전복됐습니다.
그대로 미끄러진 승합차는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인 다른 승용차까지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가 난 도로입니다. 당시 승합차엔 남성 1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이 숨지고 다른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합차와 부딪힌 승용차에 탄 2명도 다쳤고, 버스 승객 중엔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뒤집힌 승합차는 인력사무소 차량으로 여러 국적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인력사무소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일을 받아 가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상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신호위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뒤집힌 승합차가 정원을 초과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yoon.kilhwan@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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