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실패에 서사 담은 턴제 RPG
이학범 2024. 8.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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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반복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로그라이트 장르에서 죽음을 이야기로 풀어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가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로그라이트 턴제 RPG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2024년 말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PC 플랫폼에 우선 출시되며, 이후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전투 콘텐츠가 강화되고, 한층 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를 '게임스컴 2024'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부스에서 체험해봤다. 턴제 RPG의 핵심 재미를 풀어내는 동시에 로그라이트 장르의 매력을 이야기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였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스테이지를 선택해 클리어한 뒤 보상을 획득하고, 나아갈 길을 선택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정 스테이지에서는 무작위 사건이 발생해 진행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독가스가 발생하는 등 이벤트를 통해 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생겨나기도 했다.
파티는 각기 다른 스킬과 특징을 가진 총 5개의 캐릭터로 구성 가능할 수 있으며, 한 단계를 실패한 이후에는 일정 거점에서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장비를 바꾸는 등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었다. 특히 적 마다 보다 강력한 피해를 입는 일종의 약점 시스템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고루 성장시키는 것이 요구됐다. 나아가 이야기 진행 단계에 따라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사 및 특징도 확인 가능했다.
반복되는 죽음을 주인공만이 아닌 타 캐릭터까지로 확장시킨 이야기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의 차별점 중 하나다. 장르 특성상 클리어 실패를 반복하게 되는데 타 캐릭터도 죽음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상호 대사도 제공됐다. 스테이지 진행 뿐 아니라 사망을 통해 이야기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어 스토리에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졌다. 나아가 주인공 캐릭터의 서사는 과거의 기억을 보는 등을 통해 차별점을 갖췄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턴제 RPG의 기본을 잘 따르는 동시에 로그라이트 요소를 이야기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짧은 시연만으로 게임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으로, 턴제 RPG와 로그라이트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쾰른(독일)=게임스컴2024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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