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심금 울린 무대로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1부 우승 (종합)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김기태가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9회는 '2024 상반기 왕중왕전'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관객 3천여 명과 함께했다.
진행을 맡은 김준현은 "왕중왕전, 이 순간 함께해 영광이다"라고 했고, 이찬원은 "제 고향이 울산이다. 제 고향에서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을 빛낼 가수들을 소개하겠다"며 김조한X뮤지X한해, 정동하X알리, 정선아, 김연지XDK, 허용별, 라키X베베, 김기태, 손태진X신성X에녹, 라포엠, 리베란테를 호명했다.
이후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김준현과 이찬원은 "오늘이 왕중왕전인 만큼 반칙 허용 된다"라며 "오늘 외부 인원만 해도 10명이 넘는다"라고 이번 회차에 대한 특별함을 전했다.
이찬원은 이날 참가한 허용별 팀을 보며 "오늘 외부 팀을 많이 동원했다고 들었다"라고 하자 허용별은 "어린이 합창단 38명과 함께한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라포엠은 "우리가 제일 많을 줄 알았다. 우리는 32명이다"라고 하자 허각은 "됐어! 우리가 이겼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찬원은 "방송국 앞에 45인승 버스가 있더라. 그것이 허용별과 라포엠 팀이다"라고 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첫 순서로 김연지XDK가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잊지 말아요' 무대를 선보였고, 애절하면서도 극강의 고음을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이를 본 허용별은 "'불후의 명곡'에서는 보컬적으로 장풍을 한 번씩 쏘는데, 이번에는 두 번 쐈다"며 "아주 칼을 갈고 나오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로 호명된 김조한X뮤지X한해는 "지난번 '기억의 노래'편에서 우승할 줄 몰랐다"며 "당시 조한 형이 신내림을 받은 듯했다. 이번에도 느낌이 심상치 않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조한은 "이번에 우리가 보일 무대는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업 타운 펑크'다"라고 하자 뮤지는 "브루노 마스 음악에 마이클 잭슨 음악을 매시업 했다. 브루노 마스와 마이클 잭슨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김조한X뮤지X한해는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 보다 신나는 공연을 연출했다. 또한, 래퍼인 한해가 가창을 맡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김준현과 이찬원은 "정말 반칙이라는 반칙은 다 썼다"라며 "관객들 다 일으켜 세우고, 흥겹고, 다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댄스팀 베베 바다는 "콘서트 온 느낌이었다. 춤까지 완벽했다"라고 전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난 후 명곡 판정단의 선택이 진행됐다. 판정단의 선택은 김조한X뮤지X한해의 손을 들어줬고, 두 팀은 결과를 확인하며 훈훈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후 세 번째 팀으로 호명된 라포엠은 "왕중왕전 세 번째 도전인데 아직 트로피가 없다"며 "항상 끝에 마지막에 안 되더라"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라포엠은 "전설의 밴드 콜드 플레이의 히트곡 '비바 라 비다'를 준비했다"라며 준비한 무대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라포엠은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사했고, 이를 본 관객들은 함성과 박수로 이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또한, 손태진은 "점수를 누르게 되는 화려한 무대"라고 표현했다.
라포엠과 김조한X뮤지X한해 명곡 판정단의 선택에서는 라포엠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네 번째 주자로는 김기태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기태는 외부 인원 도움 없이 혼자 무대를 꾸미게 됐다. 이에 그는 "제가 팀으로 다 하셔서 제가 마음을 다 놓기는 했다. 하지만 트로피를 보니 욕심이 나더라"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김기태는 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묵직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김기태는 김광석의 영상과 목소리를 무대 중 상영함과 동시에 화음을 쌓아 마치 김광석과 함께 무대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본 댄서 바다는 "마치 저의 우상 마이클 잭슨과 함께 무대를 한 기분이었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명곡 판정대 위에 오른 김기태는 "언젠가는 김광석 님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이렇게 무대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포엠과 김기태의 명곡 판정에서는 김기태가 우승했다.
'불후의 명곡' 1부 마지막 주자로 정선아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정선아는 '2024 보컬 퀸' 특집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오면 우승을 못하더라. 편하게 와야 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 편하게 왔다"라고 했다.
마지막 무대를 꾸미게 된 정선아는 뮤지컬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를 선보였다. 그는 뮤지컬 팀 하모나이즈와 밝은 분위기의 행복감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고, 이를 본 라키는 "격식 있고, 비싼 무대 같았다"라며 신선한 무대 감상평을 선사했다.
이후 김기태와 정선아는 명곡 판정단에 올랐고, 판정단의 결과 김기태가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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