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찾은 권영국 정의당 대표 "제2의 진보정치 시대 열겠다"

이정호 2024. 8.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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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출신의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춘천을 방문해 "당의 재건을 위해 재창당 수준의 확장된 진보 정치 구상을 꿈꿔야 한다. 제2의 진보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엄정애 부대표와 나순자 사무총장, 윤민섭 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춘천 민주노총 강원본부에서 강원 당원 간담회를 열고 당의 재건과 차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계획을 강원 지역 당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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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출신의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춘천을 방문해 “당의 재건을 위해 재창당 수준의 확장된 진보 정치 구상을 꿈꿔야 한다. 제2의 진보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대표 당선 이후, 전국 각 시도당을 순회했으며 이날 춘천 일정이 마지막이다.

권 대표는 엄정애 부대표와 나순자 사무총장, 윤민섭 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춘천 민주노총 강원본부에서 강원 당원 간담회를 열고 당의 재건과 차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계획을 강원 지역 당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대표는 “8기 당 지도부의 목표는 한 가지, 당과 진보 정치의 재건”이라며 “더 이상 중앙과 원내 중심의 정치가 아닌, 현장과 지역에 기반을 둔 현장성 있는 정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 태백 출신의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24일 춘천을 방문해 엄정애 부대표와 나순자 사무총장, 윤민섭 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춘천 민주노총 강원본부에서 강원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정호

이어 “선거 출마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재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조직 기반을 다져 차기 지방선거에 대응하고, 노동과 기후, 청년, 성평등을 중심축으로 정치세력 기반을 마련해 제2의 진보 정치 시대를 열겠다”며 “단순히 당을 복원하는 것이 아닌 확장된 진보 정치로서의 정의당, 그 이상의 꿈을 가지고 국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장과 지방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권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 방침인 양양 수입천 댐 건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후 생태를 복원해야 하는 현 시점에 환경파괴에 영향을 주는 댐 건설은 이유가 없다”며 “지역에서 지원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오색케이블카는 제주 2공항이나 마찬가지”라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 케이블카를 느끼는 주객이 전도된 사업”이라고 지적,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위해 강원 지역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권 대표는 “현장의 절실함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강원만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꼭 정의당의 이름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의 영향력, 정서 등을 고려한 연합 후보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도당은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지선을 통한 재도약을 결의했다.

도당은 규약 개정과 2023~2024년 사업 평가 및 결산안, 2024~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또,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 대응과 차기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적 복권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선거 정책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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