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천재’ 안세영 “조율 된다면 다시 대한민국 위해 뛰고 싶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8. 24.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긴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 선수가 조율이 된다면 국가대표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안 선수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정 의원이 "안세영 선수, 무엇이든 말해보세요"라며 "제가 그 어른이 되겠다"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통화가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세영.[사진 제공 =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긴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 선수가 조율이 된다면 국가대표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안 선수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협회 행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정 의원이 “안세영 선수, 무엇이든 말해보세요”라며 “제가 그 어른이 되겠다”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통화가 이뤄졌다.

정 의원은 “안 선수의 목소리에 담긴 메시지를 경청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며 “안 선수는 대표팀의 나이 제한이나 부상 관리 등에 대해 협회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가 “(여러 규정이) 조금 더 조율이 되고 완화가 된다면 저는 또다시 대표팀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안 선수는 “대표팀은 나의 꿈이었고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저는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지만 대표팀 내에서 저는 항상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서 선수 치료관리 프로토콜이 조금 더 발전하지 못한다면 저는 대표팀에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강하게 말하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안 선수는 “혹시라도 더 조율되고 완화가 된다면 또다시 대표팀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한다.

협회 측의 진상조사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 선수는 “문체부 측에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절차 위반이라며 협회 측에 정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칠 것을 권고했음에도 조사위는 출석을 요구했다”며 “관련 절차가 정식으로 이뤄지면 진상 조사를 위해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안 선수가 최소 4주 정도 무릎과 발목 부상에 대한 재활에 집중하고 상태가 나아지면 시합에 다시 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