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좋은 일 많았으니까, 큰 경기도 남았으니까"…최지민 내복사근 부상, 꽃감독은 단단해질 미래를 본다 [오!쎈 창원]

조형래 2024. 8.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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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지민(21)이 정규시즌 막바지 전열을 이탈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좌완 필승조 최지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최지민은 지난해 KIA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일단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이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를 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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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지민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지민(21)이 정규시즌 막바지 전열을 이탈한다. 사령탑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좌완 필승조 최지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최지민은 옆구리 쪽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을 당했다. 2주 후 재검을 받고 추후 재활 스케줄을 진행할 전망이다.

최지민은 지난해 KIA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좌완으로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불펜 핵심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58경기 59⅓이닝 6승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의 특급 성적을 남겼다. 한국 야구계 전체로 봐서도 최지민의 스텝업은 반가웠다. 세대교체가 필요했던 국가대표 마운드에 최지민을 세울 수 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 야구의 미래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올해 최지민은 안 풀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성적 자체가 지난해보다 부진하다. 52경기 41이닝 2승3패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제구 자체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9이닝 당 볼넷 3.94개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9이닝 당 8.34개의 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최지민 /OSEN DB

최지민은 올해 이미 피로누적과 재정비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기에 복귀 시점을 기약할 수 없다. 일단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이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를 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시련의 시즌이었던 만큼 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감독은 “작년에 좋은 일이 많았으니까, 올해 이런 시련들도 잘 이겨내면 내년에는 훨씬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도 정규시즌 경기가 남아있고 더 큰 경기도 남아있으니까 부상을 잘 치료하고 오면 남은 시즌을 잘 치르면 훨씬 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괜찮아지면 정규시즌에도 올릴 것이다. 정규시즌 없이 포스트시즌을 바로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측면도 있다. 훨씬 더 긴장도가 높을 것이고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면서 “부상으로 조금 안 좋았으니까 휴식을 좀 취하면서 정비를 하고 돌아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잘 준비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믿었다.

현재 KIA는 한국시리즈라는 대업이 남아 있다. 올해 선수단 전체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버텨왔다. 그리고 최지민이 추후 돌아와서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날 KIA는 투수 최지민과 이형범을 1군에서 말소하고 임기영과 김승현을 콜업했다.

KIA 타이거즈 최지민 /OSEN DB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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