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주혁아, 민혁이랑 한번 부딪혀봐"... 3일 전부터 선발 예고한 김기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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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끼리 K리그1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의 강주혁과 강원FC 양민혁이 많은 팬들 앞에서 10대 패기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의 강주혁은 선발 출전이 처음이다.
많은 관중 앞에서 펼쳐지는 2006년생 친구 강주혁과 양민혁의 선발 맞대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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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2006년생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끼리 K리그1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의 강주혁과 강원FC 양민혁이 많은 팬들 앞에서 10대 패기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과 강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 팀 서울은 4연승을 달리며 6위에 올라있고, 강원도 역시 4연승을 구가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두 팀의 순위 차는 5계단이지만, 승점은 8점 차다. 서울이 이기면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어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른다. 강원이 승리한다면 선두를 질주하며 창단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선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지만 양 팀 감독은 2006년생 선수들을 선발 한 자리에 내보냈다. 원정 팀 강원의 양민혁은 올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벌써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예약했다. 강원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그 MVP까지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의 강주혁은 선발 출전이 처음이다. 서울 유스 오산고 재학 중인 강주혁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1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등학교 무대에서도 빠른 발을 주무기로 랭킹 1, 2위를 다퉜다. 프로 데뷔는 양민혁이 먼저 했지만 10대의 패기로 리그에 적응하는 중이다.
경기 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친구 (양)민혁이도 있으니 한번 부딪혀보라고 했다. 팬들도 이런 그림을 좋아실 것 같아서 부주장 (조)영욱이를 빼고 주혁이를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 이런 스토리를 잘 살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3일 전에 선발 출전 여부를 알려줬다"라며 강주혁이 잘 준비했음을 귀뜸했다.
한편, 토요일 저녁 열리는 이 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평균 관중 26,347명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홈 6연승과 리그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만큼 많은 홈 팬들의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과 강릉에서 각각 4대와 6대의 버스를 운영하며 많은 원정 팬을 실어 날랐다. 강원 관계자는 약 3500명의 팬들이 원정 길에 오른 것으로 밝혔다.
많은 관중 앞에서 펼쳐지는 2006년생 친구 강주혁과 양민혁의 선발 맞대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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