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습 공격’한 젤렌스키,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

2024. 8. 24.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신들의 땅에 가져온 전쟁을 다시 돌려보냈다"면서 러시아 공습의 성과를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33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공개한 연설 영상에서 "전쟁이 러시아로 돌아왔다"면서 "러시아는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 행사 중 F16 전투기 앞에 서서 취재진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신들의 땅에 가져온 전쟁을 다시 돌려보냈다”면서 러시아 공습의 성과를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33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공개한 연설 영상에서 “전쟁이 러시아로 돌아왔다”면서 “러시아는 응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2일 러시아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자국 수미 지역을 방문해 찍은 이 녹화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기습 공격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곳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33번째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며 “적이 우리 땅에 가져온 전쟁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냈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의 목적이 자국 보호를 위한 ‘완충지대’ 조성이라고 말한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침공으로 러시아를 뒤흔들기는 했으나 정작 자국 동부에선 러시아군이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정교회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과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조약인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을 비준하는 법에 서명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포로 115명씩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UAE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w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