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단독 선두의 여유' 강원 윤정환 감독, "서울전, 분위기 즐기자고 했다... 경계해야 할 건 자만심"

임기환 기자 2024. 8.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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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를 즐겨보자고 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이 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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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이런 분위기를 즐겨보자고 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이 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15승 5무 7패, 승점 50으로 1위에, 서울은 12승 6무 9패, 승점 42로 6위에 각각 위치해 있다. 이날 강원이 이기면 2위 김천 상무와의 승점 차를 최대 7점까지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단독 선두로서 부담도 될 터인데, 되려 윤 감독은 여유로워 보였다. 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이런 분위기를 즐겨보자고 했다"라고 운을 뗀 뒤, "서울이 두 달 전 우리가 여기 왔을 때보다 멤버가 좀 바뀐 부분이 있다. 우리도 상승세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할 것들을 더 해낸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했다"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는 '자만심'을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우리의 자만심이다. 상대보다 잘하고 있으니,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황문기, 김동현, 김영빈 같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팀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이번에도 왼쪽 라인은 김경민-이기혁 조합으로 꾸린 윤 감독이다. 지난 경기 중간에 교체해 효력을 본 조합이다. 윤 감독은 "지난 경기에 준비한 전술이 잘 안 통해서 빠르게 교체를 단행한 부분이 있다. 오늘은 오늘 경기에 맞춰서 이렇게 준비를 했다. (이기혁의 움직임과 포지셔닝을 기대해되 되는지) 그러셔도 좋다"라며 확신을 보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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