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거래한다고…후티 반군, 그리스 유조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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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친 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이 홍해를 지나가던 서방 측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선원들은 구조됐지만 피해를 입은 선박은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들이 부딪히고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각 21일 새벽, 그리스로 가던 수니온호는 예맨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예맨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
"예멘(후티)군은 홍해와 아덴만에서 두 차례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 작전은 이스라엘 적군과 거래하는 회사 소속 유조선 수니온호를 겨냥했고…"
유조선 수니온호는 원유 15만 톤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항해하던 중이었습니다.
영국 해상무역관리국(UKMTO)은 소형 선박들이 접근해 짧은 총격전이 벌어졌고,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압둘말리크 알 후티 / 후티군 사령관]
"이스라엘 적과의 연관성과 이스라엘 적에 대한 봉쇄 위반으로 목표가 된 선박의 수는 182척에 달합니다."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선박은 해상에 표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가 해상에 버려지면서 기름 유출에 따른 환경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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